트럼프 "대만 문제, 시진핑에 달려…내 임기 중엔 공격 안할 것"
"침공한다면 불쾌할 거라 말했다…안 그러길 바라"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침공 여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달려 있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적어도 자신의 임기 중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대만을 독립 분열 위협 세력으로 간주한다'는 질문에 "시 주석은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여기며 그가 무엇을 할지는 그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공격 가능성과 관련해 "만약 그가 그렇게 한다면 매우 불쾌할 것이라고 그에게 말했다"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은) 내 임기 중에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대통령이 온다면 몰라도 내가 대통령인 동안에는 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의 대만 방어 의지를 동맹의 가치나 국제 규범이 아닌 시 주석 개인과의 관계와 자신의 임기 동안이라는 조건에 한정 짓는 발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대만에 대한 직접적인 방어 약속을 흐리는 대신 대만 스스로 방위력을 강화하도록 압박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트럼프 행정부는 대만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11억 달러(약 16조 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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