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노르웨이, 어리석게도 내게 노벨평화상 안줘"…끝없는 뒤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12.17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12.17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안보 역량을 비판하며 회원국인 노르웨이가 "어리석게도 내게 노벨평화상을 주지 않았다"고 다시 비꼬았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모든 나토의 광팬들에게 말하겠지만, 그들 대부분은 (국방비를) 지불하지 않아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미국은 어리석게도 그들을 위해 비용을 대고 있었다"며 "나는 정중하게 그들이 GDP의 5%까지 내도록 했고, 그들은 즉시 지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러시아는 지금 우크라이나 전체를 차지했을 것"이라며 "나는 혼자 힘으로 8개의 전쟁을 종식시켰으나, 나토 회원국인 노르웨이는 어리석게도 내게 노벨평화상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건 내가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노르웨이 국회가 임명하는 5인의 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심사해 결정한다. 후보 추천은 당해 연도 1월 31일 마감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임기를 시작한 지난해부터 스스로를 '피스 메이커'(peacemaker·평화 중재자)로 칭하며 노벨평화상을 노렸다.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도 "역사상 9개월 만에 여덟 번의 전쟁을 해결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

BBC에 따르면 트럼프가 언급한 8개의 전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이스라엘과 이란 △파키스탄과 인도 △르완다와 콩고민주공화국 △태국과 캄보디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세르비아와 코소보를 뜻한다.

하지만 노벨평화상의 영광은 베네수엘라 독재 정권에 항거해온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갔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