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해킹집단, 美하원 안보관련 위원회 직원 이메일 해킹"
FT "솔트 타이푼, 외교·정보·군사·중국위원회 이메일 시스템 접근"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솔트 타이푼'으로 알려진 중국 정부의 해커 집단이 미국 하원 외교·정보·군사위원회 직원 이메일을 해킹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는 해당 위원회 보좌관과 중국특별위원회 직원들이 사용하는 이메일 시스템에 접근했다.
이 공격은 지난해 12월 적발됐다. 한 관계자는 국가안전부가 보좌진 외에 의원들의 이메일까지 접근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솔트 타이푼은 지난 2019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거의 모든 미국인의 암호화되지 않은 전화 통화, 문자, 음성 메일을 감청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이메일 계정 접근도 가능하다. 또한 법 집행 기관의 합법적 감청 시스템까지 해킹해 미국의 수사·첩보 능력을 중국에 노출했다.
지난 2024년에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 통신망에 침입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측근, 조 바이든 행정부 참모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정보 탈취를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통신사들은 네트워크 복원력 강화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보호 조치를 거의 취하지 않았다.
상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은 지난해 12월 "솔트 타이푼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지 않는다는 점이 당혹스럽다"며 "암호화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한, 그들은 우리 중 누구든 선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공격에 대해 4개 위원회는 논평을 거부했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미국 측이 근거 없는 추측과 비난을 하며 사이버 보안을 이용해 중국을 비방하고, 소위 중국 해킹 위협에 관한 각종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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