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베네수 공격했으니 중국은 대만 공격해도 된다"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 체포를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트럼프의 이번 조치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이 국제법을 어기고 베네수엘라를 공격한 것처럼 중국도 대만을 침공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이날 중국 외교부는 미국에 마두로와 그의 아내를 석방할 것을 촉구하며, 베네수엘라 공격이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트럼프가 그랬던 것처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도 된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가 대만 통일을 위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를 공격,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하자 중국의 대표 SNS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는 관련 기사가 올라왔다.
이 기사를 중국의 누리꾼 4억4000만명이 봤으며, 이 중 한 누리꾼이 "앞으로 대만을 되찾는 데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이 글에 수많은 “좋아요”가 붙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좋아요”를 누르며 "미국이 국제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왜 우리가 국제법에 신경 써야 하는가?"라며 “중국도 대만을 공격할 명분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은 "미국 제국주의자들이 마두로와 그의 아내를 체포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습격한 것은 우리 군이 대만을 기습해 대만 독립론자인 라이칭더 현 대만 총통을 체포할 완벽한 청사진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국제정치 전문가들도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공격은 베이징이 대만을 공격할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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