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찬 마두로, 뉴욕 도착…美 연방 법정 출석 앞두고 맨해튼 이송
‘독재자에서 피고인으로’…마두로, SBF·디디 수감된 뉴욕 구치소行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뉴욕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97km 떨어진 뉴욕주 스튜어트 공군 주방위군 기지에 도착한 뒤 항공기에서 내렸다고 CNN이 보도했다.
매체는 제휴사 WCBS가 포착한 영상에는 회색 옷을 입고 수갑을 찬 마두로가 검은색 옷을 입은 10여 명의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후 헬리콥터로 뉴욕시 맨해튼으로 이송된 뒤, 메트로폴리탄 구치소(MDC)로 옮겨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구치소는 미국 힙합 스타 션 딘데 콤스,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설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프리드 등 유명 연방 사건의 주요 인물들이 수감됐던 곳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다음 주 맨해튼 연방 법원에서 마약 및 무기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베네수엘라를 운영(run)하겠다"고 말해 미국의 직접 개입을 통한 통치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전날 밤부터 진행한 마두로 체포작전에 대해서는 "제 지시에 따라 미국은 베네수엘라 수도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했다"면서 "압도적인 미국의 군사력, 공군, 육군, 해군이 동원돼 장엄한 공격을 감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라카스(베네수엘라 수도) 중심부에 있는 요새화한 군사 기지를 공격해 무법 독재자 마두로를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군사작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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