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025년 전기차 판매 8% 감소한 164만대…中BYD에 1위 내줘
美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영향…BYD는 판매량 28% 증가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2025년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164만 대로 감소해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에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업체 자리를 빼앗겼다.
BBC, AFP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 41만 8227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49만 5570대) 대비 약 16% 감소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2025년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2024년 대비 8% 이상 감소한 164만 대에 그쳤다.
지난해 9월 7500달러 규모의 미국 내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테슬라의 4분기 판매량 감소가 예측된 바 있다. 앞서 테슬라의 4분기 차량 판매 추정치는 약 44만 900대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으로 활동하면서 소비자들의 반발을 산 점도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웨드부시증권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분기별 판매 수치가 일부의 추측보다는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이후 더 어려운 수요 환경을 마주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도 판매량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야디는 자사의 2025년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27.9% 증가해 225만671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야디가 전기차 판매량 부문에서 테슬라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는 2024년 전기차 판매량 179만 대를 기록해 비야디의 176만 대를 근소하게 앞선 바 있다.
비야디의 성장은 해외 시장이 견인했다. 중국 외 시장에서의 판매가 105만대를 기록해 회사가 제시했던 상단 목표치 10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도 이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해 전기차 해외 판매 목표를 150~160만대로 확대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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