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산타랠리 없이 4거래일 연속 하락…나스닥 0.76%↓
AI가 끌고 트럼프가 흔들었다…뉴욕증시, 3년 연속 두자릿수 상승
2026년 AI 기업 성장 지속세와 무역 정책 불확실성에 관심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5년의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77포인트(0.63%) 하락한 4만8063.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50.74포인트(0.74%) 떨어진 6845.5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7.09포인트(0.76%) 밀린 2만3241.99로 장을 닫았다.
올해 뉴욕증시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 해를 마감했다.
연간 기준 S&P500은 16.39% 올랐고, 나스닥 또한 20.36%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우지수 또한 12.97% 오르며 견조한 성과를 냈다.
올해 증시를 이끈 가장 강한 동력은 인공지능(AI)이었다. AI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광적인 관심이 관련 기술주들의 주가를 밀어 올렸고 이는 시장 전체의 상승을 견인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한 해 동안 65%나 폭등했고 엔비디아는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대규모 관세 정책은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S&P500은 2월 고점 대비 19% 급락하며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후 관세 충격이 일부 완화되고 미국 경제가 침체 우려를 딛고 견고한 모습을 보이자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하반기에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이 주식과 채권 시장 양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연말에 주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전통적인 '산타 랠리'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주의할 부분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AI 관련 기업들이 앞으로도 높은 주가를 유지할 수 있을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지 등 여러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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