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와 가자 회담…"5분 만에 난제 3개 해결"(종합)

"가자 평화 계획 2단계 가능한 한 빨리 이뤄지길 희망"
"네타냐후 사면해야…이란, 핵무기 개발시 무너뜨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2025.12.29 ⓒ 로이터=뉴스1 ⓒ News1 국제부 공용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자지구 평화 계획 2단계 논의에 들어갔다.

CNN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이미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약 5분간의 회담에서 난제 3가지를 벌써 해결했다"고 말했다.

미국 측에선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댄 스카비노 부비서실장,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등이 이번 회담에 참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맞이한 자리에서 가자지구 평화 계획 2단계가 "매우 신속하게, 가능한 한 빨리"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재건은 언제 시작될 수 있냐는 질문엔 "곧 시작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가자지구 평화 계획 2단계엔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 추가 철수·국제안정화군 (ISF) 파병이 담겨 있다.

또한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는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어떻게 사면하지 않을 수 있겠냐"며 "그는 전시 영웅 총리"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그는 사면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란이 다시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을 무너뜨려야 한다"며 "우리는 그들을 완전히 박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