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美 3분기 GDP '깜짝 성장'에 "관세 덕"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해군의 신형 '황금 함대'(Golden Fleet)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에 주요 방산기업과 만나 너무 느린 생산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며 "일을 잘 못하는 기업은 처벌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2025.12.2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해군의 신형 '황금 함대'(Golden Fleet)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에 주요 방산기업과 만나 너무 느린 생산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며 "일을 잘 못하는 기업은 처벌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2025.12.2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3분기 GDP(증가율)이 4.3%로 나와 예상치인 3.2%를 완전히 뛰어넘었다"며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61명 중 60명이 틀렸지만, 트럼프와 몇몇 다른 천재들은 맞혔다"고 적었다. 또한 "이러한 성공은 훌륭한 정부 운영과 관세 덕분"이라며 "소비자 지출은 강력하고, 순 수출은 대폭 증가했고, 수입과 무역 적자는 많이 감소했고,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경제의 황금기는 전속력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미국 상무부는 3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3분기(4.7%) 이후 지난 2년간 가장 빠른 성장세다. 그는 또한 인플레이션이 유발되지 않고 있다면서 "나는 시장이 잘 나가고 있을 때 새 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하하기를 원한다"며 "내게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미 연준 의장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루스소셜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각각 매우 훌륭한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진행 중인 분쟁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의 중요성과 국가 간 무역·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두 나라와의 관계는 매우 훌륭하다"며 "미국은 내년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마이애미에서 열릴 이 중요한 행사에 두 정상을 모두 손님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위치한 중앙아시아는 러시아의 앞마당이자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핵심 지역이어서 이번 초청은 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