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카자흐·우즈벡 대통령과 통화…G20 초대할 것"

"국제 평화 중요성·협력 확대 논의"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해군의 신형 '황금 함대'(Golden Fleet)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에 주요 방산기업과 만나 너무 느린 생산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며 "일을 잘 못하는 기업은 처벌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2025.12.2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하고 이들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각각 매우 훌륭한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적었다.

또한 "우리는 진행 중인 분쟁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의 중요성과 국가 간 무역·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두 나라와의 관계는 매우 훌륭하다"며 "미국은 내년에 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마이애미에서 열릴 이 중요한 행사에 두 정상을 모두 손님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떤 의제를 논의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평화 협상을 두고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이 화제에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두 국가는 모두 러시아와 인접해 있다.

앞서 카자흐스탄은 지난달 중동 국가들과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를 골자로 하는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한 바 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