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성장률, 관세 덕분에 예상치 뛰어넘어" 자찬

"감세 법안·관세 덕에 투자 기록적 수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해군의 신형 '황금 함대'(Golden Fleet)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2025.12.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두고 "훌륭한 정부 운영과 관세 덕분"이라고 자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3분기 GDP(성장률)가 4.3%로 나와 예상치인 3.2%를 완전히 뛰어넘었다"며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61명 중 60명이 틀렸지만, 트럼프와 몇몇 다른 천재들은 맞혔다"고 적었다.

또한 "이러한 성공은 훌륭한 정부 운영과 관세 덕분"이라며 "소비자 지출은 강력하고, 순 수출은 대폭 증가했고, 수입과 무역 적자는 크게 감소했고,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나의 감세 법안과 관세 덕에 투자는 기록적 수준을 세우고 있다"며 "트럼프 경제의 황금기는 전속력으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3분기(6~9월)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부부는 시장 예상치(3.2%)를 상회한 것은 물론 직전 분기(2분기)의 3.9% 성장률도 넘어선 배경에 대해 소비자 지출, 수출, 정부 지출 증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GDP는 당초 지난 10월 30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인해 지연됐고, 4분기가 끝나는 시점에 발표됐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