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성장률 4.3%, 예상 상회…"최근 2년간 가장 빠른 성장세"

시장 예상치 3.2%…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발표 지연
3분기 GDP 지표는 두 차례만 발표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발효한다고 했던 지난 3월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항구에 컨테이너가 높이 쌓여 있다.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의 올 3분기 경제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3분기(6~9월)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3.2%)를 상회했다.

직전 분기(2분기)의 3.9% 성장률도 넘어 지난 2년간 가장 빠른 성장세다. 블룸버그는 소비자와 기업의 견조한 지출과 안정된 통상 정책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3분기 GDP는 당초 지난 10월 30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인해 지연됐고, 4분기가 끝나는 시점에 발표됐다.

미국의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여러 차례 발표되지만 3분기 GDP 지표는 두 차례만 발표될 예정이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