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에도 오라클 쇼크, 미증시 혼조…다우-S&P는 신고가(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금리 인하에도 ‘오라클 쇼크’로 미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그러나 다우와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34%, S&P500은 0.21%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0.26% 하락했다.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은 1.34% 급등,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리인하는 소형주에 특히 유리하다.
전일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내년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발언, 비둘기파적 면모를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전일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이 지난 분기 매출이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자 11% 이상 폭락, 나스닥은 결국 하락 마감했다.
오라클 충격이 나스닥 하락을 견인, 미국증시 일제 랠리를 방해한 것이다.
기술주 약세로 미국의 7대 기술주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오라클이 11.24% 폭락하자 엔비디아는 1.55%, 브로드컴은 1.60% 하락하는 등 AI 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기차도 테슬라가 1.03%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1.55%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도 0.75%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직후 또 다른 주요 AI 주 브로드컴이 실적을 발표한다. 실적 실망으로 제2의 오라클이 될지, 깜짝 실적으로 AI 주 반등 모멘텀을 마련할지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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