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월드컵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최상의 조 예측 불가"
한국시간 6일 새벽 2시 조추첨 행사 참석 위해 워싱턴DC 도착
차범근 전 감독 "추첨 잘 돼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했으면"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행사 참석을 위해 3일(현지시간)미국에 도착하면서 "이제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큰 영광"이라면서 "모레(미국시간 5일) 조 추첨 결과가 나온 다음부터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상의 조 추첨 결과'를 묻는 말에 홍 감독은 "예측할 수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은 오는 5일 낮 12시(한국시간 6일 새벽 2시)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개최되며, 48개국으로 참가국이 확대된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포트 2에 배정됐다.
이번 조 추첨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하며, 내년 본선 진출을 확정한 국가들의 대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강경화 주미대사가 추첨식에 참석한다.
한국이 포트1 또는 포트3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말하기는 그렇다"면서 "제가 답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홍 감독은 한국의 조가 확정되면 조별리그 경기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월드컵 기간 대표팀이 머물 베이스캠프도 확정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레전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도 국제축구연맹(FIFA) 초청으로 월드컵 조 추첨 행사 참석을 위해 이날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차 전 감독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다 바라지 않겠느냐"면서 "추첨이 잘 돼서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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