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인텔 9% 상승, 반도체지수 1.84%↑(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1% 가까이 상승하고, 인텔도 9% 가까이 급등함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상승했다.
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1.84% 상승한 7149.47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0.86% 상승한 181.4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시총도 4조4100억달러로 불었다.
이날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가 오픈AI에 대한 1000억 달러 투자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크레스의 발언은 최근 월가에서 AI 업체들의 순환 출자로 AI 업계가 대형 부실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는 순환 출자 우려를 다소 진정시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상승했으나 경쟁업체 AMD는 2.06% 하락했다.
그러나 인텔이 9%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8.65% 폭등한 43.4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2주 최고가다.
이로써 인텔은 지난 5일간 21%, 올 들어서는 116% 각각 폭등했다.
앞서 인텔은 같은 소식으로 지난 주말에도 10% 폭등했었다. 당시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인베스토피아'는 인텔이 애플을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인베스토피아는 TF 인터내셔널 증권 분석가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분석가 궈밍치는 이날 업계의 소식통을 인용, 인텔이 2027년부터 애플 프로세서를 출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과의 계약은 인텔의 회복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대형 호재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인텔의 주가가 연일 랠리하고 있다.
인텔을 제외하고 다른 반도체주는 브로드컴이 1.17%, 마이크론이 0.40% 각각 하락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그러나 엔비디아와 인텔이 동반 랠리하자 반도체지수는 2%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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