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6% 반등…비트코인 9만 회복, 기술주 강세[뉴욕마감]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기술주 강세에 반등했다. 3대 지수는 최근 7거래일 중 6번째 상승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5.13포인트(0.39%) 올라 4만7474.46에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16.74포인트(0.25%) 상승해 ,829.37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37.75포인트 (0.59%) 올라 2만3413.67에 마감했다.
보잉은 내년 737과 787 기종의 납품 증가 전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0.1% 급등했다. 보잉 폭등은 다우 지수 상승분 중 약 117포인트를 견인했다. 또 S&P 500 산업재 지수는 보잉 주가 랠리에 0.9% 올라 11개 주요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약 1% 상승했고 인텔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기술 업종 전체는 0.8% 상승했다.
최근 경제 지표는 점진적인 경기 둔화를 시사했으며, 연준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으로 인해 시장은 12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89.2%로 보고 있다. 이는 한 달 전 63%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사흘 후인 5일 나오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준의 정책 결정에 추가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가 내년 5월 종료되면서 후임 인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백악관의 경제위원장인 케빈 해싯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에 후임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별로는 프록터앤갬블이 미국 정부 셧다운 영향으로 실적 타격을 경고하면서 주가가 1.1% 하락했다. 반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넷플릭스의 인수 제안설이 전해지며 2.8%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 급락 이후 반등하며 9만달러를 넘겨 안정세를 보였다. 관련주인 스트래티지가 5.8% 상승했고 코인베이스도 1.3% 올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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