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공격 자제' 이스라엘 경고한 트럼프, 네타냐후 방미 초청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가까운 미래에"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로이터 통신과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날 양 정상이 통화에서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가자지구 비무장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한 후 다섯 번째 방미가 된다.
이번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시리아의 새 정권을 불안정하게 만들지 말라고 경고한 직후 이뤄졌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8일 시리아 남부에서 무장단체 '자마 알이슬라미야' 조직원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빚었다. 이로 인해 시리아인 13명이 사망했고 24명이 다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웃 국가 시리아와 "강력하고 진정한 대화를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시리아가 번영하는 국가로 발전하는 걸 방해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을 축출한 후 탄생한 아메드 알샤라 과도정부를 환영하면서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와의 관계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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