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대사, 현대차·삼성·LG 美현장 방문…한미 경제 협력 논의

KEI '2025 한미 공공외교 카라반'…조지아·텍사스·애리조나 3개 주 순차 방문

강경화 주미대사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강경화 주미한국대사와 이성환 외교부 정책기획국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텍사스, 애리조나 3개 주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KEI(한미경제연구소)가 주최한 '2025 한미 공공외교 카라반' 행사의 일환으로, 미국 내 한국 기업 투자와 폭넓은 한미 파트너십을 조명하자는 목적을 갖고 있다.

강 대사와 이 국장을 포함한 대표단은 세 개 주에서 지역 주민, 기업 리더, 대학 전문가, 경제개발기관 관계자, 선출직 공무원 등을 만나 경제 개발, 공급망 회복력, 반도체 협력, 청정에너지, 지역별 투자 기회를 논의한다.

조지아(1~2일)에서는 지역 관계자 및 조지아텍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고, 경제안보·기술 관련 공개 행사에서 연설하며, 현대 메타플랜트에서 리더십 간담회에 참석한다.

텍사스(3~4일)에서는 주 정부 및 대학 지도자들과 면담하고, 텍사스대 오스틴에서 조선·방산 협력 관련 공개 세션에 참여한다. 또한 삼성 오스틴 반도체 공장 방문을 포함해 텍사스의 반도체 생태계를 조명하는 회의를 갖는다.

애리조나(5일) 방문은 이 국장이 주도해 기업·시민·학계 파트너들과 교류하며, 애리조나주립대(ASU)에서 공급망 안보 관련 세션에 참석하고,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을 둘러본다.

KEI는 "한국 기업들은 조지아·텍사스·애리조나 전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제조, 전기차·배터리 공급망, 첨단 연구 기반을 구축했으며 수만 개의 미국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2025 카라반은 한국의 투자가 미국의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하고, 미국 지역사회와 한국 간 유대감을 심화시키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KEI는 1982년 설립된 비영리기구로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지원을 받는다. 워싱턴DC에서 한미관계 관련 연구, 정책 대화, 공공외교 활동을 수행한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