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8만8000달러 붕괴하는 등 암호화폐 급락 이유 3가지(종합2)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 8만8000달러 선이 붕괴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은 △ 비트코인 저항선이 무너지고, △ 비트코인 급락으로 최대 스테이블코인(가격 변화가 없는 코인) 테더가 지급불능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 한국 최대 거래소 업비트 해킹 등 때문이라고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이 1일 보도했다.
코인마켓캡은 일단 그동안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비트코인 9만954달러가 무너지자 비트코인이 자유낙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대 스테이블 코인 테더가 준비금으로 비트코인 103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이 계속 급락할 경우, 지급불능에 빠질 수도 있다.
테더는 미국 국채를 주로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준비금 포트폴리오에 105억달러의 비트코인이 포함돼 있다. 이는 전제 준비금의 5.6%에 달한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약한 것이다. 그러나 암호화폐 전문가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추가로 30% 이상 급락하면 테더가 지급불능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주 한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서 3700만달러(543억원)의 솔라나가 해킹당한 것도 암호화폐 급락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마켓캡은 분석했다.
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08% 급락한 8만7167달러를 기록, 9만달러는 물론 8만8000달러도 붕괴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5.22% 급락한 28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3000달러가 붕괴했다.
시총 4위 리플은 6.03% 급락한 2.06달러를,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4.39% 급락한 836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약 2시간 전만 해도 암호화폐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전 9시를 전후로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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