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 영공 폐쇄됐다 간주" 경고…군사 작전 확대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상공과 인근 공역을 폐쇄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모든 항공사, 조종사, 마약 밀매업자, 인신매매범들에게 고한다. 베네수엘라 상공과 주변 공역 전부를 완전히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썼다. 이외에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이는 베네수엘라 상공을 비행하지 말라는 경고로, 베네수엘라의 마약 밀매조직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 확대를 앞둔 사전 조치일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마약 밀매 차단을 위한 조치라며 세계 최대 항공모함을 포함한 대규모 군 전력을 카리브해에 배치하며 베네수엘라를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을 맞은 전날 저녁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기자들에게 "지상 작전이 더 쉽다. 곧 시작될 것"이라며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그러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정권 교체가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반발하고 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