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버블 우려, 나스닥 한 달간 2%↓ 7개월 연속 랠리에 마침표

NYSE.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미국 최대 양판점 월마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소매 주가 일제히 랠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됨에 따라 미국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월간 기준으로 나스닥은 하락, 7개월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2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1%, S&P500은 0.54%, 나스닥은 0.65%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3대지수는 5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3%, S&P500은 4%, 나스닥도 4% 정도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월간 기준으로 나스닥은 1.94% 하락, 7개월 연속 랠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는 이번 달에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S&P500도 월간 기준으로 0.61% 하락,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에 비해 다우는 0.02% 상승,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래 11월은 시황이 좋은 달이다.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테이터업체 스톡 트레이더스에 따르면 미증시의 대표지수 S&P500의 경우, 1950년 이후 11월 평균 1.8%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는 AI 버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월가의 대표 AI 주 엔비디아는 11월에 12% 급락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