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연휴 쇼핑 시즌 기대감에 상승 마감…추가 금리 인하 기대
5거래일 연속 상승…인텔 등 반도체주 상승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 87% 전망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5거래일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블랙프라이데이에 힘입어 소매업종의 상승세가 증시를 견인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89.30포인트(0.61%) 오른 4만7716.4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48포인트(0.54%) 상승한 6849.09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51.00포인트(0.65%) 올라 2만3365.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오후 1시(한국시간 오전 3시에)에 조기 폐장했다.
업종별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매업체 주가가 상승했다. 월마트는 1.29% 올랐고, 코스트코도 0.59% 상승했다. 애버크롬비 & 피치와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도 각각 2.9%, 0.7% 상승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온라인 쇼핑은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12월 1일) 까지 사상 최대인 1억 8690만 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주도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아날로그 디바이시스가 각각 10.28%, 2.71%, 2.96% 상승하는 등 일부 반도체주는 상승했다. 다만 엔비디아가 1.82% 떨어지는 등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지속됐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다음 달 25bp 인하할 가능성을 86.9%로 반영하고 있다.
브라이언 멀버리 잭스 투자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몇 주 안에 연준의 금리 가능성을 80~85%로 확신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위험 선호로 돌아왔다"며 "이는 우리가 완화 추세에 있으며 새해에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운영사인 CME그룹의 거래 플랫폼이 기술적 문제로 마비되어 외환부터 상품, 국채, 주식까지 선물 옵션 거래가 한동안 중단됐다가 정상화된 것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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