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추수감사절 온라인매출 6% 성장 전망…블프엔 7% 기대
세일즈포스 "추수감사절 오후 2시 기준 美온라인판매 5.8% 늘어"
관세發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미국 소비·구매력 줄지 않은 듯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의 추수 감사절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6% 늘어난 8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회사 세일즈포스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세일즈포스 데이터에 따르면 휴일인 추수감사절 당일인 27일 동부시간 오후 2시 기준 미국에서 온라인 판매는 지난해 같은 시간보다 5.8% 증가한 26억 달러에 달했다.
6% 증가율을 추수감사절 하루 온라인 매출 전체로 적용해보면 올해는 86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 오후 2시 기준 미국을 포함해 전체 글로벌 온라인 판매는 131억 달러다. 올해 추수감사절 글로벌 온라인 판매는 3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세일즈포스는 예상했다.
연중 최대 쇼핑이 이뤄지는 블랙프라이데이(28일)의 경우 전 세계 온라인 매출은 780억 달러, 그 중에서 미국은 180억 달러가 예상된다. 미국만 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7%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는 최대 연휴 쇼핑 시즌(11월 1일~12월 31일)의 시작을 알리는 기간이다. 보통 미국 소매업체들은 연간 매출과 이익의 1/3이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연말까지 이어지는 기간 나온다.
세일스포스의 이번 데이터는 관세로 인해 야기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이 파격적인 할인 행사에 지갑을 열고 돈을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실적과 지표상 소비 심리는 상당히 약해졌지만 할인 제품에 대한 미국 소비력이 여전히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 초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 바이는 할인 중인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이 연휴 쇼핑객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았다고 밝혔다. 의류 소매업체 갭과 애버크롬비 앤 피치 역시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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