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엔비디아 패권 위협, 엔비디아 시간외서 2% 급락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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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알파벳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전용칩 패권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가 시간외거래에서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는 2.07% 하락한 178.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정규장은 2.05% 상승, 마감했었다.

이에 비해 알파벳은 시간외거래에서 2.57% 급등한 326.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도 6.28% 급등, 마감했었다.

알파벳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알파벳이 개발한 AI 전용 칩이 엔비디아의 패권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구글의 AI 칩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미국의 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메타는 2027년부터 데이터 센터에서 '텐서 처리 유닛'(TPU)으로 알려진 이 칩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는 엔비디아에 강력한 경쟁자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디 인포메이션은 메타와 알파벳의 합의는 TPU를 엔비디아 칩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며, 이는 대형 기술 기업 선택의 폭이 넓어짐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구글은 최대 100만 개의 칩을 챗봇 업체 '앤트로픽'에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 엔비디아의 지배적인 시장 지위에 대한 장기적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