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출발했다가 급락…美증시 뒤흔든 세 가지 공포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으로 급등 출발했던 미국 증시가 급락 반전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증시의 대표 지수인 S&P500은 20일(현지 시각) 1.9% 급등 개장했지만 결국 1.6% 급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하루 새 S&P500 시총 2조7000억달러가 증발했다. 이는 4월 이후 최대의 변동 폭이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 미국증시가 급락 반전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논쟁이 발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인공지능(AI) 프로젝트가 막대한 지출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다시 급부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트레이더들은 고용보고서가 예상외로 강력해 12월 연준 금리 인하가 사실상 물 건너갔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또 다른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8만7000달러가 붕괴하는 등 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것에서 볼 수 있듯 월가에서 위험 회피 현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유가 무엇이든, 이번 급락은 최근 약세를 보였던 미국증시가 결국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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