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낙폭 크게 줄여, 비트 상승 반전-리플 3% 하락(상보)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한때 8만9000달러도 붕괴했던 비트코인이 상승 반전에 성공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낙폭을 크게 줄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3% 상승한 9만24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5% 정도 급락, 8만9000달러선이 붕괴했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그랬던 비트코인이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암호화폐도 낙폭을 크게 줄이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89% 하락한 30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3.61% 하락한 2.12달러를,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2.86% 하락한 907달러를, 시총 6위 솔라나는 0.53% 하락한 139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장에 진입하면서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 5%, 이더리움은 8%, 리플은 9% 폭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했었다.

이는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이날 하루에만 블랙록 비트코인 ETF에서 5억23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일일 최대 규모 순유출이다. 이는 기관들이 암호화폐에서 손을 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