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6% 상승, 닷새 만에 반등…엔비디아 AI 거품론 일축[뉴욕마감]

정규장 마감 이후 엔비디아 실적 호조…시간외 주가 4% 오름세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만드는 엔비디아의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기술주 강세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19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131.38포인트(0.59%) 상승한 2만2564.23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7.03포인트(0.10%) 오른 4만6138.77를, S&P500 지수는 24.87포인트(0.38%) 상승해 6642.19로 장을 마쳤다.

AI 랠리를 주도하며 시장의 시험대로 여겨지는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에서 3% 상승하며 강세를 다시 이끌었다. 장마감 이후 나온 실적은 예상을 상회하며 시간외 주가는 4% 넘는 오름세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AI 가속기) 블랙웰 판매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는 품절 상태"라며인공지능(AI) 거품 우려를 일축했다.

알파벳 역시 새로운 AI 모델 '제미니 3(Gemini 3)'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3% 올라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장중 지수별 혼조세를 보였는데 다음달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동결을 시사한 영향이다.

이날 공개된 10월 회의록에 따르면 많은 연준 위원들은 12월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수 위원들이 주요 경제 데이터 가용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부분적인 이유로 들며, "정책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10월 고용 보고서는 결국 셧다운으로 취소됐다. 노동통계국(BLS)은 10월 고용보고서를 별도로 발표하지 않고,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함께 통합해 발표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셧다운으로 인해 가계조사 자료 수집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43일간의 셧다운으로 지연됐던 9월 고용보고서를 20일 발표된다. 11월 고용보고서는 오는 12월 16일 공개될 예정으로 연준의 12월 9~10일 통화정책회의 이후 나온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