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육군 수뇌부, 예고없이 우크라 방문…평화협상·전황 논의"
육군장관 및 육군참모총장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2명의 미국 육군 지휘부가 평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회담차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폴리티코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댄 드리스콜 육군장관과 랜디 조지 육군참모총장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고위 지휘관·국회의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와 교착 상태에 빠진 평화 협상을 풀기 위한 노력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필요한 사항과 광범위한 전략을 다룰 전망이라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드리스콜 장관은 추후 러시아 측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며 백악관이 러시아가 군 중재에 더 호의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와 협의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비밀리에 수립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들이 전시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간 대부분의 접촉은 제3국이나 화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군이 군사적 요충지를 중심으로 주요 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확대하는 시점에서 이뤄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러시아가 국경 인근 서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공습을 개시한 후 폴란드 영공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날 폴란드와 동맹국 항공기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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