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전고점 대비 12% 급락, 반등 계기 마련할까?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시총 5조달러 돌파 후 첫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가 반등 계기를 마련할 지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1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월가에서 또다시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불거지며 2.81% 급락한 181.3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지난 10월 고점 대비 12% 급락했다.
일단 블룸버그는 지난 분기 매출은 552억달러, 주당 순익은 1.26달러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5%, 57% 각각 급증한 것이다.
실적 발표에 앞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올해와 내년까지 모두 5000억달러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혀 깜짝 실적으로 예고했었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AI 버블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악재가 속출하고 있다.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피터 틸은 최근 엔비디아 지분 약 1억달러를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도 엔비디아 지분 58억달러어치를 전량 매각했었다.
이뿐 아니라 영화 ‘빅 쇼트’로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도 엔비디아 주가가 터무니없이 높다며 엔비디아에 공매도를 걸었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할 경우, AI 버블 우려를 잠재우며 상승 반전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는 19일 장 마감 직후(한국 시각 20일 오전 6시)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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