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게티 4%·퀀텀 7% 급등…빅테크 급락에도 양자컴주 일제 랠리

리게티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 발 매도세로 미국의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양자주는 리게티가 4% 이상 급등하는 등 모두 랠리했다.

이는 미국 의회 소속 미중 안보경제위원회가 18일(현지 시각) 의회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의 양자 기술 추진을 경고하면서 양자컴퓨터 업체에 상당한 자금 지원을 권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양자 기술,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며 "미국이 잘 못 대응할 경우, 기술 패권을 뺏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양자컴 등 관련 업계에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월가의 대표 양자주 리게티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4.13% 급등한 25.71달러를 기록했다.

리게티뿐만 아니라 다른 양자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퀀텀 컴퓨팅은 7.30%, 아이온큐는 2.78%, 디웨이브 퀀텀은 0.44%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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