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붕괴 조짐, 주식-암호화폐는 물론 금값마저 하락(종합)

주가 급락에 놀라고 있는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자본시장의 매도세가 심상치 않다. 버블 붕괴 조짐인 것으로 보인다. 증시와 암호화폐는 물론, 금값까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험자산인 주식과 암호화폐가 하락하면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랠리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이날은 금값마저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40분 현재(한국 시각 기준) 금 선물이 거래되는 코멕스(COMEX)에서 금 선물은 1.12% 하락한 온스당 4028.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금선물 가격 현황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주식과 암호화폐는 급락하고 있다.

전일 미국증시에서 다우가 1% 이상 급락하는 등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하자 이어 열린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일본의 닛케이는 2.06%, 한국의 코스피는 1.91% 각각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47% 급락한 9만9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9만1000달러가 붕괴한 것.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앞서 비트코인은 9만2000달러가 붕괴한 데 이어 9만1000달러까지 붕괴하는 등 자유 낙하하고 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77% 급락한 29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4.83% 급락한 2.13달러를,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2.49% 하락한 909달러를, 시총 7위 솔라나는 5.55% 급락한 131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 위험자산인 주가와 암호화폐 급락은 보통 버블 붕괴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에도 미국 증시는 급락했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