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와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제재 부과 법안 준비"

"베네수 마두로와 회담 열려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면서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5.11.1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공화당이 러시아와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제재를 부과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아시다시피 제가 제안했다"며 "러시아와 거래하는 모든 국가는 매우 엄중하게 제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란도 거기에 추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회담에 열려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마두로와 논의할 수 있으며,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들은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마약 단속을 명분 삼아 9월 첫 번째 공격을 시작으로 카리브해에서의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AFP 통신은 현재까지 20회 이상 공격이 이뤄졌으며 9월 이후 최소 83명의 마약 밀매 용의자가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