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벗어난 美, 항공망도 거의 정상화…"항공편 취소율 2%"

교통부 장관 "어제는 영공 상황 가장 좋았던 날"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한 승객이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인해 지연된 항공편들을 표시한 화면 옆에 서 있다. 2025. 11. 06. ⓒ 로이터=뉴스1 ⓒ News1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발생했던 미국 항공 대란이 거의 회복됐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항공 데이터 제공업체 시리엄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날 오전 기준 예정된 항공편의 취소율은 2%에 불과했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공항은 애틀랜타, 시카고 오헤어, 뉴어크, 댈러스-포트워스, 덴버 공항으로 각각 약 2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이날 엑스(X)를 통해 "어제는 몇몇 항공 관제사만 결근하면서 최근 들어 우리 영공이 맞이한 가장 좋은 날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제공된 자료를 검토하고 있으며 영공 운영이 정상으로 돌아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주요 공항은 지난달 1일 시작된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항공편 운항에 큰 차질을 빚었다. 지난 12일 밤 셧다운이 43일째에 종료되면서 교통량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다만 미국 항공규제기관(FAA)이 12개 혼잡 공항의 국내선 항공 운항을 6% 감축하는 조치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