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셧다운 민주당 책임…엡스타인 이메일은 사기극"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12일(현지시간) 미국 역사상 가장 긴 43일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을 마무리하는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내년 중간선거 때 셧다운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을 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심야 백악관 집무실에서 그는 "중간선거와 다른 일들이 다가올 때 그들(민주당)이 우리 나라에 무슨 짓을 했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고 셧다운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쟁점이었던 오바마케어 지원금 연장에 대해 "이 엄청난 액수의 돈을 보험회사에 지불하지 말고 국민들에게 직접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의료보험과 관련된 무언가를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의 범죄 행위를 자신이 인지하고 있었다는 내용의 엡스타인 이메일이 공개된 데 대해 발끈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이메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성년으로 추정되는 성착취 피해자와 몇 시간 함께 있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민주당이 셧다운 종료를 앞두고 엡스타인 스캔들을 다시 꺼내 주의를 돌리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민주당은 엡스타인 사기극을 이용해 자신들의 엄청난 실패, 특히 가장 최근의 실패한 셧다운 사태에서 주의를 돌리려 하고 있다!"고 썼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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