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미국에 5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한다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12일(현지시간) 영국 벤처 플루이드스택(Fluidstack)과 협력해 총 500억 달러(약 73조5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들을 미국에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데이터센터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텍사스와 뉴욕에 첫 번째 데이터센터를 세울 예정이며, 향후 추가 부지도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 수요 급증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구글 클라우드 및 특수 칩 사용을 확대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AI가 과학적 발견을 가속화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하는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새로운 시설은 더 강력한 AI 시스템 개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했으며, 자사 플랫폼 ‘클로드(Claude)’를 통해 현재 30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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