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고평가 우려 속 TSMC 18개월 만에 최저 매출 성장률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 대만 TSMC의 월간 매출 성장률이 18개월래 최저를 기록, 고평가 우려가 다시 부상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TSMC는 10월 매출이 16.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24년 2월 이후 최저 성장률이다.
그럼에도 TSMC는 이번 분기에 16% 매출 증가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추정치에 부합한다.
TSMC 경영진은 주요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를 가속하고 있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도 TSMC의 매출 10월 매출 증가율이 18개월래 최저를 기록했지만, 트렌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긴장하고 있다. TSMC 발 AI 고평가 우려가 다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매도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 사이온 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엔비디아에 공매도를 걸었다고 밝혔었다. 이후 엔비디아 등 AI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한편 이날 대만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는 3.06% 급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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