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휴전 2단계 논의하나…트럼프 사위, 이스라엘 방문
네타냐후와 회담 예정…"전쟁 종식 위한 미국 평화구상 논의"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스라엘을 방문하면서 가자지구 전쟁 종료를 위한 2단계 평화 협상이 논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쿠슈너가 이날 이스라엘에 도착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평화구상 이행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쿠슈너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번 가자 전쟁 중재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쿠슈너는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제시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의 다음 단계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0월 10일 1단계 휴전안이 발효됐고, 이에 따라 하마스는 그간 생존 인질 20명 전원과 인질 시신 24구를 이스라엘에 반환했다. 현재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이스라엘 인질 시신은 4구다.
인질 석방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면서 2단계 논의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핵심 조치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이스라엘군의 추가 철수와 국제안정화군(ISF)의 가자지구 파병이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는 중재국 튀르키예가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국제안정화군으로 투입되는 것에 반대하고 있어 2단계 평화 협상도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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