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태사령부, 北 미사일 발사에 "즉각적 위협 아니지만 역내 불안 초래"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행위가 역내 정세의 불안정성을 초래한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주한 미군을 관장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번 발사가 미국 인원이나 영토, 또는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성명은 미사일 발사 자체는 직접적인 공격 위협은 아니지만, 북한의 반복적인 행동들이 지역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국과 일본 등 핵심 동맹국을 방어하겠다는 공약을 재차 강조하며, 방어 태세가 "철통같이 굳건하다(ironclad)"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령부는 "미국은 미국 본토와 역내 우리 동맹들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7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단행했다. 발사체는 약 700㎞가량 비행한 뒤 낙하했다. 북한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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