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맘다니, 워싱턴 존중해야…그렇지 않으면 성공 못해"
"맘다니가 먼저 우리에게 연락해야"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을 향해 "워싱턴을 존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 시장이 잘되길 바란다"며 "저는 뉴욕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맘다니가 시장 당선 후 자신에게 '우리 중 누구든 건드리려면 우리 모두를 상대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해 "그의 발언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워싱턴을 존중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맘다니 시장에게 연락할 계획이냐'고 진행자가 묻자 맘다니가 "우리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트럼프는 그간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 미치광이"라고 칭하며 맘다니가 시장에 당선될 경우 뉴욕시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 백악관은 지난 10월엔 뉴욕 교통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동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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