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달러 붕괴한 진짜 이유는 고래들 투매 때문
고래들 한달간 450억달러어치 매각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 10만달러가 붕괴한 진짜 이유는 고래들이 지난 한 달간 약 450억달러(약 65조)어치의 현물 비트코인을 매각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날 새벽 비트코인은 7% 이상 급락, 6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달러가 붕괴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전고점 대비 20% 이상 폭락했었다.
지난 10월은 파상상품 시장에서 청산이 발생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현물 시장에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 업체 10x 러서치의 책임자 마르쿠스 틸렌은 장기간 비트코인을 보유했던 고래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약 40만개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약 450억 달러어치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는 것.
현물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폭락한 것은 펀더멘털 변화를 의미할 수 있다고 틸렌은 지적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신념이 약해지면서 현물 비트코인 매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틸렌은 이같은 매도세가 6개월 정도 더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 시각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9% 하락에 그친 10만16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대거 저가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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