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붕괴하나…암호화폐-원전주-양자주 일제 급락(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에서 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나며 버블이 많이 끼인 자산이 일제히 급락했다.
암호화폐(가상화폐)는 물론, 최근 연일 랠리했던 원전주와 양자주도 모두 급락했다.
일단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4일 오전 8시 2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2% 하락한 10만62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7.11% 급락한 35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8.56% 급락한 2.29달러를,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8.25% 급락한 991달러를, 시총 6위 솔라나는 10.74% 폭락한 165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앞서 약 2시간 전만 해도 리플은 6%, 솔라나는 8% 하락에 그쳤었다. 시간이 갈수록 암호화폐가 낙폭을 늘리고 있는 것.
이는 일단 파생상품이 대거 청산됐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1억3000만달러의 롱(매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뿐 아니라 기관투자자들도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을 빼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약 7억99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이 발생하며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그동안 랠리했던 원전주와 양자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대표적 원전주 뉴스케일파워(SMR)는 9% 폭락한 40.83달러를 기록했다.
SMR뿐만 아니라 또다른 원전 업체 오클로는 4.59%,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는 4.84% 각각 급락했다.
원전주 이외에 최근 급등했던 양자주도 리게티가 12% 정도 폭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했다.
리게티뿐만 아니라 디웨이브 퀀텀은 10.71%, 퀀텀 컴퓨팅은 7.96%, 아이온큐는 6.38%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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