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한국에 GPU 26만 개 공급, 시간외서 주가 1.14%↑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한국에 모두 26만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31일 오후 3시 현재(한국 시각 기준)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는 1.14% 상승한 205.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정규장은 메타 충격으로 2% 급락, 마감했었다.
이는 엔비디아가 한국에 GPU 26만 개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로 한국의 엔비디아 AI 칩 사용이 현재 6만5000개 이상에서 30만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엔비디아는 밝혔다.
엔비디아는 금액과 인도 시기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미국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도 이 소식은 톱에 배치하며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논의했다.
엔비디아는 한국에 GPU 26만 개를 공급하고,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통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조달 확대를 추진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 첫날인 이날 오후 황 CEO와 만나 대한민국 AI 인프라를 비롯한 AI 생태계 전반의 혁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한-엔비디아 협력을 약속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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