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 3대지수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상보)

미증시 트레이더들. ⓒ AFP=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이 고조되자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71%, S&P500은 1.23%, 나스닥은 1.86%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3대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주말에도 3대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이에 따라 3대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일 "미중 무역 협상에 매우 성공적인 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유예, 11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미국의 대중 100% 추가 관세 철회 등이 포함된다. 또 틱톡의 미국 매각 조건도 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시 주석을 매우 존경하고 있으며, 우리는 협상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30일 경주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물론 무역 협상 완전 타결은 아니고 휴전 기간을 늘리는 형태로 양국이 합의를 볼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소식으로 미국의 7대 기술주는 엔비디아가 3% 정도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4.31% 급등했으나 루시드가 2.06%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2.70%, 퀄컴이 11.09%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 반도체지수도 2.75% 급등, 마감했다.

이에 비해 희토류 주는 USA 희토류가 8.36% 급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했다.

이제 시장은 주요 기업의 실적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 29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이 실적을 발표하는 등 이번 주에 7대 기술기업 중 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