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28%-리비안 1.32%, 전기차 일제 랠리(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실적 미달에도 2% 이상 급등함에 따라 미국의 전기차가 일제히 랠리했다.
2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28%, 리비안은 1.32%, 루시드는 0.81% 각각 상승했다.
일단 테슬라는 2.28% 급등한 448.98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4930억달러로 불었다.
전일 실적 발표 이후 테슬라는 시간외거래에서 4% 정도 급락했었다. 그러나 정규장에서는 상승 반전해 2% 이상 급등 마감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로봇에 대한 희망찬 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전일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와 옵티머스는 놀라운 외과의사가 될 것"이라며 "로보택시와 로봇이 빈곤이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가 테슬라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한 것. 이에 따라 실적 미달에도 테슬라는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전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281억달러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 263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순익은 전년 대비 37% 급감했다. 매출은 증가했으나 순익은 급락한 것.
이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폭탄 등으로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4% 정도 급락했으나 정규장은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가 상승함에 따라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랠리했다. 리비안은 1.32% 상승한 13.09달러를, 루시드는 0.81% 상승한 18.6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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