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양자주 투자 소식에 리게티 10% 폭등(상보)

리게티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리게티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주에 투자할 것이란 소식으로 월가의 대표 양자주 리게티가 10% 가까이 폭등했다.

2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리게티는 9.80% 폭등한 39.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의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양자주에도 투자하기로 하고 관련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미국 행정부가 월가의 대표적 양자컴 업체 리게티, 아이온큐, 디웨이브 퀀텀 등과 지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회사별로 최소 1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WSJ의 이같은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상무부는 현재 양자 컴퓨팅 회사와 지분 협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행정부의 이같은 발표도 양자주 랠리를 멈출 수는 없었다. 투자자들은 결국 미국 행정부가 양자주에 투자할 것이라고 보고 양자주를 대거 사들였다.

이에 따라 리게티가 10% 가까이 폭등하는 등 양자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