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푸틴과 헝가리서 2주 내 만날 것"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방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마쳤고,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우린 다음 주 고위급 참모 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푸틴 대통령과 나는 이후 합의된 장소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만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이 영광스럽지 못한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를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이후 백악관 행사에서 푸틴의 헝가리 회담이 "2주 내" 이뤄질 것이라 예상했다.
○…백악관 행사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요청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지원 문제를 푸틴과의 통화에서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난 '내가 당신의 적에 토마호크 수천발을 줘도 괜찮겠느냐'라고 물었다. 난 딱 그대로 말했다. 그(푸틴)는 이 아이디어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린 토마호크 미사일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우리도 필요하다"며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백악관 행사에서 자신의 대표적인 정적 중 한 명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기소된 데 대해 "나쁜 놈"이라며 "그게 다다"라고 말했다. 이날 앞서 메릴랜드 대배심은 18건의 기밀 정보 유출·보관 혐의로 볼턴 기소를 결정했다. 각 혐의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중범죄로 분류된다. 정적 기소는 이번이 세 번째다.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백악관에서 독일 머크의 자회사인 제약회사 EMD세로노와 난임 치료제 가격 인하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EMD 세로노가 제조하는 3가지 체외수정 치료제(제품명 고날-F·오비드렐·세트로타이드)의 환자 비용이 70% 이상 절감될 수 있다며 현재 해당 치료제의 가격은 체외수정 주기당 5000달러(약 700만 원)라고 전했다. 또한 합의로 인해 "더 많은 아름다운 미국 아이들의 탄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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