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매출 전망도 상향, AI 버블 우려 잠식시킬 듯(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대만의 TSMC가 올해 전체 매출 전망도 30%대 중반으로 상향했다고 블룸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전 전망은 30%대 초반이었다. TSMC가 전망을 상향함에 따라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인공지능(AI) 버블론이 수그러들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이날 TSMC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TSMC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전 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39.1% 증가한 4523억 대만달러(약 21조)라고 발표했다.
매출도 전년 대비 30.3% 증가한 9899억 대만달러(약 45조85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는 물론,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시장은 매출 9774억 대만달러, 순익 4176억 대만달러를 예상했었다.
여기에다 올해 전체 매출 전망까지 상향한 것.
이는 인공지능(AI) 특수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등 미국의 AI 칩 전문 업체는 설계만 하고 실제 조립은 TSMC에서 주로 한다.
TSMC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전망까지 상향함에 따라 AI 활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 전 세계 반도체주가 랠리할 전망이다.
실적 호재로 TSMC의 주가는 대만증시에서 1.37% 상승한 1485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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