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HSBC 목표가 상향에도 0.10% 하락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투자은행의 목표가 상향에도 AMD가 대항마로 급부상함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0.10% 하락한 179.83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180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9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시총도 4조3780억달러로 줄었다.
엔비디아는 HSBC가 투자 등급과 목표가를 상향했음에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HSBC의 분석가 프랭크 리는 엔비디아의 투자 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도 기존의 200달러에서 320달러로 상향했다.
그는 AI 칩 시장이 빅테크 고객을 넘어 다른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등급과 목표가 상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주가는 오히려 소폭이지만 하락했다.
이는 AMD가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급부상하며 이날도 주가가 9% 이상 폭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미국의 대표적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엔비디아가 아니라 AMD의 AI 전용칩 5만개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AMD가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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