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인류 역사에 기념비적인 날" 가자 평화협정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정상회담에서 협정문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정상회담에서 협정문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13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지구 평화협정 서명식에서 "(이번 협정은) 중동 전체가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중대한 돌파구"라며 "오늘은 중동을 넘어 인류 역사 전체에 있어 기념비적인 날이자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 종식안에 대해선 "우리가 함께 마련한 20개 조항을 완수하려는 우리의 의지가 밝은 미래를 향한 결정적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그것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3차 대전은 중동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글을 여러 번 읽었다"면서 "그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현명하게 행동한다면 제3차 세계대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연설을 통해 "2년간의 참혹한 어둠과 포로 생활을 마치고 용감한 인질 20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28명(사망자)의 소중한 이들이 신성한 땅에서 영원히 안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중동의 수많은 죽음을 초래한 이란 정권에도 우정과 협력의 손길은 언제나 열려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국민에게 적대감을 품지 않는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한 2023년)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결의와 승리는 이 나라를 파괴하려 한 세력들이 반드시 실패할 운명임을 보여줬다"며 "이스라엘은 강하며 영원히 번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