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0.72%-루시드 3.69%, 전기차 일제 하락(상보)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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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교통 당국이 테슬라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테슬라가 1% 가까이 하락하자 전기차가 일제히 하락했다.

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72%, 리비안은 0.30%, 루시드는 3.69% 각각 하락했다.

일단 테슬라는 0.72% 하락한 435.54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4480억달러로 줄었다. 장 초반에는 2% 이상 급락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1% 미만 하락에 그쳤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HTSA)이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주행한 사례를 포함, 모두 58건의 오작동 사례를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자율주행 부문뿐만 아니라 전기차 도어,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한 조사도 병행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가까운 장래에 로보택시 기능이 완성돼 운전자들이 운전하는 데 더 이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으나 실제 성능은 이에 한참 못 미치고 있는 것.

이같은 소식으로 이날 테슬라는 1%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하락하자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안은 0.30% 하락한 13.09달러를, 루시드는 3.69% 급락한 21.6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sinopark@news1.kr